토요일, 4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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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 전환한 에이블리, 알리바바서 1000억 투자 유치

패션플랫폼 에이블리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1000억 규모의 원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이블리는 설립 9년 만에 3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지난 24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에이블리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상에는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구주 지분 일부와 신주가 포함됐으며 알리바바는 총 세 차례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신주 기준 3조 원, 구주 기준 1조 2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구주 기준 기업가치는 7000~8000억 원 수준이 거론됐지만 협상 과정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리즈C 라운드로, 2019년 첫 투자 유치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3300억 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투자자 대부분은 이번에 구주를 매각하지 않아 에이블리의 상장까지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8년 설립된 에이블리는 동대문의 소호 패션몰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카카오에 인수된 지그재그(카카오스타일)을 제치고 여성패션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59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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