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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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양말의 부흥…개성과 ‘트렌드’를 입다

예전부터 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멋을 아는 멋쟁이들은 이렇듯 한눈에 딱 보이는 패션아이템만큼이나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도 챙긴다는 것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저는 예전부터 유럽사람들 패션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 하나가 양말이었어요. 영국에서는 우유 좀 사 마시게 돈 좀 달라는 홈리스 아저씨의 멋들어지던 영국 발음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게 그 아저씨의 빨간 양말이었습니다. ‘대박! 여긴 거지도 멋있어’라며 나중에 두고두고 이 얘기를 사람들한테 얼마나 했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양말은, 단순히 실용적인 역할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패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Z세대와 요즘 세대들은 레트로 패션과 셀러브리티들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양말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미우미우

레트로 열풍도 ‘한 몫’

최근 몇 년간 복고 열풍(Y2K 패션)이 다시 돌아오면서, 80~90년대에 유행했던 발목 위를 덮는 긴 양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운동용으로 여겨졌던 크루 삭스가 이제는 일상복에도 매치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개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레트로 감성을 담은 양말을 적극적으로 출시해서 인기를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 BYC가 선보인 ‘국민양말 세트’는 복고풍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흰색 양말에 검정 슬링백 구두, 검정 양말에 흰색 로퍼, 레이스 양말에 샌들신기 등 맞춤인 듯 아닌 듯 서로 믹스 매치되는 모습이 복고와 개성을 사랑하는 Z세대의 모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셀럽들의 남다른 양말 사랑

세계적 음악 실력과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언제나 주목받는 빌리 아일리시는 시상식과 같은 공식석상에서도, 편안한 파파라치 카메라속에서도 개성 있는 양말을 선보여 카메라맨들의 셔터세례를 받습니다. 그녀의 양말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그녀의 개성있는 룩을 표현하는 마지막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구찌 패션쇼에서는 단화와 고급 골지 긴 양말을 매치한 룩이 등장하며 또하나의 신선한 양말 매치 패션스타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우미우 또한 레트로 소녀룩을 강조할 때 목이 긴 양말에 슬링백 구두를 매치 시켰었죠.

 

브랜드들의 라인 확대 지속

이렇듯 스포츠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크루 삭스를 중심으로 한 제품 라인확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룰루레몬 등은 물론이고 합리적 가격대의 SPA 브랜드들도 긴 양말을 주요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긴 양말 코디법이나 스타일링 팁이 활발히 공유되며, Z세대 사이에서 “양말 자랑”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말은 이제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트렌드를 따르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트로 감성과 셀러브리티들의 영향 아래,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양말은 계속해서 진화하며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글 : 편예서

사진 및 자료 제공 : 딜딜샵 (www.dealdealsh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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